비가 온다.
이런 날은 송영주의 '비가 온다' 를 들으면 한껏 이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듯.
간만에 비가 내린다.
때묵은 먼지들과 답답하게 둘러싸고 있던 보이지 않는 공기 또한 시원하게 싹 가라앉혀주고 있다.
그리고 언제나 내 절친이 되어주는 노래들.
두 소리가 만들어 내는 멜로디가 나는 너무나 좋다.
요가를 하고 왔다.
같이 다니는 서연언니가 얼마전에 7년 친구에게서 고백을 받았다고 했다.
그 친구는 도무지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자신의 옆자리는 니가 들어올 자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라고 했다.
철.렁.
남자와 여자의 사이. 친구와 친구의 사이. 그리고 그 사이의 조율.
친구에서 연인으로.
이렇게 적고 보니 노래제목도 많다. 그리 특이한 케이스가 아닌 아주 자연스런 과정인가보다.
누군가의 옆자리에 선다는 것.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아주 잠깐, 아주 잠깐 떠올려보게 됐다.
그리고 옆에 설 수 있는 자격이란 어떤걸까.
자격이란게 필요한건가.
프흣
그냥 내 옆에 서면 서는거지 뭐. 하고 헛웃음을 내본다.
오늘은 비도 오니, 버튼의 '여우야'
여우야_1.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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