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들은 진짜 Evian만 먹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금요일이라 오전에 수업을 마치고 학교에서 서성거리고 있다가 너무도 목이 말라, 청소하는 madame에게 물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더니 수돗가를 가리키며 저기서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혹은 화장실이 저기 있다고 손으로 가르키길래 난 마실 물을 지칭한거라고 했더니 저기서 받아서 마시면 된다고 했다.
조금 미심쩍었지만 받아 마셔보기로 했다.
한국의 수돗물처럼 냄새가 나질 않았고 그냥 먹는 물맛이더라.
순간, 깨달았다.
아, Evian의 정체는 이것이었구나 하고.
그 후로 난 단지 첫날 뽑은 Evian 물통만 줄기차게 들고다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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