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novembre, 2010

한 친구가 있다.

한 친구를 알게 되었다.
모든게 자유로워 보이는 친구다.
함께 있으면 나마저 자유의 여신상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즐겁다.

그런데 매일 이 친구와 헤어지면 나는 바다 한 가운데서 침몰한 배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잔인하지만, 말 그대로 그렇게, 그런 기분이 든다.
영원하게 될 거라 생각하지만 또 어느새 이것들이 착각이었구나 하게 만드는 친구다.
뭐랄까.

그냥 알 수 없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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